2030 '정육' vs 4060 '건기식' 선호도↑
추석 선물세트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역시 실용도 높은 과일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3.8%가 이번 추석 명절에 과일 선물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어요.
뒤를 이어 건강기능식품(32.4%), 정육세트(30.5%), 가공식품(22.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복수 응답).
주 : 복수응답
과일은 세대 불문하고 모든 연령대가 가장 선호하는 선물이었어요. 하지만, 두 번째 선호하는 품목부터는 세대별 취향이 드러났습니다. 20대와 30대는 정육이 두 번째 선호품목이었던 반면, 40~60대는 건강기능식품을 더 선호했어요.
특히 20대 경우 과일과 정육에 이어 세 번째 선호품목으로 주류를 꼽은 점이 눈길을 끌었어요. 주류 선물세트 경우 30대에서는 6위, 40대와 50대에서는 7위, 60대에서는 9위로 가장 낮게 나타났거든요. 최근 위스키와 탄산수 등을 섞은 하이볼 유행을 주도한 20대 소비자들 답게 주류에 대한 관심도 다른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20대는 주류 외에도 미용용품(화장품), 디저트 구매의향도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어요.
- 그림 2 : 연령대별 추석에 선물하고 싶은 품목
주 : 복수응답
연령대 높을수록 ‘건기식’,
낮을수록 ‘주류’ 선호도 높아
주고 싶은 선물 1위가 과일이라면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정육으로 나타났어요.
전체 응답자의 34.3%가 추석에 정육세트를 받고 싶다고 응답했고, 과일(22.9%), 가공식품(12.1%), 주류(12%), 수산물(11.2%)이 뒤를 이었습니다(복수 응답).
세대별로 보면 어떨까요?
20대는 정육(42%), 과일(20%)에 이어 주류(18%), 디저트(18%), 가공식품(15.3%), 수산(10.7%), 미용용품(10.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와 60대는 모두 1~4위가 정육, 과일, 건강기능식품, 수산 순으로 나타나 동일한 성향을 보였습니다.
한편,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높았던 품목은 건강기능식품이었어요. 반대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선호도가 높아지는 품목은 주류, 디저트, 미용용품이었습니다.
- 그림 3 : 연령대별 받고 싶은 선물세트 품목
주 : 복수응답
연령대 높을수록 가성비 중시
고물가 시대에 가장 중요한 요건은 역시 '가성비'입니다.
선물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모든 세대가 '가성비(68.2%)'를 1위로 꼽았어요(복수 선택).
가성비 중시 성향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 경우 절반 정도인 51.3%가 가성비를 중요한 구매기준으로 선택한 반면, 50대는 72.8%, 60대 이상은 무려 78%가 선택했습니다.
가성비에 이은 선물세트 두 번째 선택 기준은 세대별 가치에 따라 이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0대와 30대는 '고급스러움'을 택한 반면, 40~60대는 '받을 사람의 취향'과 '건강 요소'를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았어요.
선물의 '고급스러움'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40~60세대 소비자는 20%대에 불과한 반면, 20대는 44.7%, 30대는 40.5%로 나타나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응답률이 두 배 정도 차이 났어요.
특히 20대 경우 '고급스러움'과 '트렌디함', '유명 브랜드 제품', '포장'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선물의 외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 : 복수응답
소비자 58.1%,
추석 선물은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 구입 채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8.1%가 '대형마트'라고 응답했어요.
뒤를 이어 40.8%가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백화점(30.5%), 모바일 선물하기(12.5%), 슈퍼마켓(12%) 순으로 나타났어요(복수응답).
명절 선물세트는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환불이나 교환에 시기적 제약이 있는 만큼 직접 상품을 확인할 수 있고 구색도 다양한 대형마트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 : 복수응답
주목할 점은 '모바일 선물하기' 채널을 통해 선물세트를 구입한다는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 이용률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특히 20대의 22%, 30대의 17.5%가 구매 채널로 '선물하기'를 선택했는데, 주로 SNS 플랫폼을 통해 이용하게 되는 '모바일 선물하기' 경우 선물을 받는 사람이 수령장소와 수령시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층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선물세트 적정 금액대는 3~5만 원
선물세트 구매 수량을 묻는 질문에는 1인가구 비중이 높은 20대, 30대 경우 1~2개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반면, 40~60대는 3~4개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선물 제공 대상은 부모가 7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친구나 이웃 등 지인에게 보낸다는 응답자도 47.6%나 나왔어요. 그외 직장동료나 상사 18.4%, 자녀 5.2%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선물세트 개당 구매액은 응답자 절반인 50.1%가 3~5만 원이라고 답했어요.
뒤를 이어 6~9만 원이 23.3% 10만 원대 제품이 17.8%, 1~2만원대가 5.3%, 20만 원 이상이 3.5% 로 나타났습니다.
- 그림 6 : 연령대별 선물세트 구입채널추석 선물 구입 가격대
주 : 복수응답
추석 선물 선호도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전체 예산을 줄이지는 않지만,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역시 '가성비'였습니다. 유통업체들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올해는 중저가 혹은 초저가 선물세트를 늘렸다는 보도도 있었죠.
다행히 가장 선호하는 선물 품목인 과일(사과, 배)이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안정적인 가격대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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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11ㅣ 5 min read글 : 윤은영 책임 연구원
‘2030’ 정육 vs ‘4060’ 건기식,
세대 성향 드러나는 추석 선물 선호도
리테일톡이 다음주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했어요.
세대를 불문하고 추석 선물로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역시 추수의 상징 ‘한가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과일'이었습니다.
하지만, 2위부터는 연령대별 성향이 반영되면서 각기 다른 결과를 보여줬는데요.
각 세대별 선물 선호도 결과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과일 : 사과, 배, 곶감 등 / 건강기능식품 : 홍삼, 비타민, 유산균 등
- 정육 : 한우, 갈비 등/ 가공식품 : 참치, 햄, 조미료 등
- 수산 : 굴비, 전복, 김 등 / 생활용품 : 샴푸, 바디용품, 치약 등
- 디저트 : 빵, 케익, 쿠키 등 / 주류 : 위스키, 와인, 전통주 등
- 미용용품 : 화장품, 미용기기 등
소비자들은 장기화되는 고물가와 경기불황 여파로 갈수록 지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이번 추석 명절에 ‘쓸 돈은 쓰겠다’는 의지를 보였어요.
올해 추석 선물세트 구매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85.3%가 이번 추석 선물 구입 예산을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더 높일 계획이라고 답했어요. 주머니 사정은 넉넉지 않지만, '한가위' 만큼은 풍요롭게 보내고 싶은 소비자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요?
2030 '정육' vs 4060 '건기식' 선호도↑
추석 선물세트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역시 실용도 높은 과일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3.8%가 이번 추석 명절에 과일 선물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어요.
뒤를 이어 건강기능식품(32.4%), 정육세트(30.5%), 가공식품(22.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복수 응답).
주 : 복수응답
과일은 세대 불문하고 모든 연령대가 가장 선호하는 선물이었어요. 하지만, 두 번째 선호하는 품목부터는 세대별 취향이 드러났습니다. 20대와 30대는 정육이 두 번째 선호품목이었던 반면, 40~60대는 건강기능식품을 더 선호했어요.
특히 20대 경우 과일과 정육에 이어 세 번째 선호품목으로 주류를 꼽은 점이 눈길을 끌었어요. 주류 선물세트 경우 30대에서는 6위, 40대와 50대에서는 7위, 60대에서는 9위로 가장 낮게 나타났거든요. 최근 위스키와 탄산수 등을 섞은 하이볼 유행을 주도한 20대 소비자들 답게 주류에 대한 관심도 다른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20대는 주류 외에도 미용용품(화장품), 디저트 구매의향도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어요.
주 : 복수응답
연령대 높을수록 ‘건기식’,
낮을수록 ‘주류’ 선호도 높아
주고 싶은 선물 1위가 과일이라면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정육으로 나타났어요.
전체 응답자의 34.3%가 추석에 정육세트를 받고 싶다고 응답했고, 과일(22.9%), 가공식품(12.1%), 주류(12%), 수산물(11.2%)이 뒤를 이었습니다(복수 응답).
세대별로 보면 어떨까요?
20대는 정육(42%), 과일(20%)에 이어 주류(18%), 디저트(18%), 가공식품(15.3%), 수산(10.7%), 미용용품(10.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와 60대는 모두 1~4위가 정육, 과일, 건강기능식품, 수산 순으로 나타나 동일한 성향을 보였습니다.
한편,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높았던 품목은 건강기능식품이었어요. 반대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선호도가 높아지는 품목은 주류, 디저트, 미용용품이었습니다.
주 : 복수응답
연령대 높을수록 가성비 중시
고물가 시대에 가장 중요한 요건은 역시 '가성비'입니다.
선물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모든 세대가 '가성비(68.2%)'를 1위로 꼽았어요(복수 선택).
가성비 중시 성향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 경우 절반 정도인 51.3%가 가성비를 중요한 구매기준으로 선택한 반면, 50대는 72.8%, 60대 이상은 무려 78%가 선택했습니다.
가성비에 이은 선물세트 두 번째 선택 기준은 세대별 가치에 따라 이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0대와 30대는 '고급스러움'을 택한 반면, 40~60대는 '받을 사람의 취향'과 '건강 요소'를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았어요.
선물의 '고급스러움'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40~60세대 소비자는 20%대에 불과한 반면, 20대는 44.7%, 30대는 40.5%로 나타나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응답률이 두 배 정도 차이 났어요.
특히 20대 경우 '고급스러움'과 '트렌디함', '유명 브랜드 제품', '포장'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선물의 외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 : 복수응답
소비자 58.1%,
추석 선물은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 구입 채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8.1%가 '대형마트'라고 응답했어요.
뒤를 이어 40.8%가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백화점(30.5%), 모바일 선물하기(12.5%), 슈퍼마켓(12%) 순으로 나타났어요(복수응답).
명절 선물세트는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환불이나 교환에 시기적 제약이 있는 만큼 직접 상품을 확인할 수 있고 구색도 다양한 대형마트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 : 복수응답
주목할 점은 '모바일 선물하기' 채널을 통해 선물세트를 구입한다는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 이용률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특히 20대의 22%, 30대의 17.5%가 구매 채널로 '선물하기'를 선택했는데, 주로 SNS 플랫폼을 통해 이용하게 되는 '모바일 선물하기' 경우 선물을 받는 사람이 수령장소와 수령시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층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선물세트 적정 금액대는 3~5만 원
선물세트 구매 수량을 묻는 질문에는 1인가구 비중이 높은 20대, 30대 경우 1~2개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반면, 40~60대는 3~4개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선물 제공 대상은 부모가 7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친구나 이웃 등 지인에게 보낸다는 응답자도 47.6%나 나왔어요. 그외 직장동료나 상사 18.4%, 자녀 5.2%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선물세트 개당 구매액은 응답자 절반인 50.1%가 3~5만 원이라고 답했어요.
뒤를 이어 6~9만 원이 23.3% 10만 원대 제품이 17.8%, 1~2만원대가 5.3%, 20만 원 이상이 3.5% 로 나타났습니다.
주 : 복수응답
추석 선물 선호도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전체 예산을 줄이지는 않지만,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역시 '가성비'였습니다. 유통업체들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올해는 중저가 혹은 초저가 선물세트를 늘렸다는 보도도 있었죠.
다행히 가장 선호하는 선물 품목인 과일(사과, 배)이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안정적인 가격대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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