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한 달여 앞둔 시점, 업계 종사자들은 내년 유통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26년 소매업계 주요 이슈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 Issue | 100호 특집 설문 'Retail 2026' |
2025. 11. 19ㅣ 7 min read글 : 윤은영 편집장(editor@retail-trend.co.kr)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전망한 2026
키워드는 "가격∙AI∙비용절감"

- 가치소비 고착화, 절대 경쟁력은 ‘가격’
- 차세대 비즈니스 1위 ‘데이터 수익화’
- 78.9%, “생성형 AI가 유통혁신 주도”
리테일톡 창간 100호를 맞아 유통 및 소비재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2026년을 한 달여 앞둔 시점, 업계 종사자들은 내년 유통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설문조사를 토대로 2026년 소매업계 주요 이슈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조사 개요 1. 조사대상 : 유통 및 소비재 업계 종사자 425명 2. 조사기간 : 2025년 10월 29일~11월 12일 3. 조사방식 : 온라인 자기기입식 설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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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치소비 고착화 속에
'케데헌'이 불러온 훈풍
올 한해 업계 종사자들이 가장 주목한 이슈는 무엇일까요?
응답자의 68.4%가 '경기침체, 고물가로 인한 가치소비 패턴 확산'을 꼽았습니다(그림 1 참고, 복수응답). '경기침체', '고물가', '소비침체', '가성비' 등은 최근 수년간 유통업계를 관통하는 화두로, 이러한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며 가격 대비 성능이나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치소비' 행태는 더이상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소비의 표준으로 고착화되는 모습입니다.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K-브랜드 열풍 및 해외 관광객 증가(54.9%)’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에 모처럼 훈풍을 안겨준 긍정적 이슈였습니다. K푸드·K뷰티의 붐에 이어 올해는 넷플릭스 콘텐츠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K브랜드의 위상을 끌어올린 한 해였어요. 그 영향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명동·강남·성수 등 주요 상권과 관광지도 소비 특수를 누렸습니다.
세 번째로 높은 업계 관심사는 '미국발 글로벌 관세 갈등(52.0%)'이었습니다. 지난 4월 미국의 갑작스러운 관세인상 발표는 국내 유통업계에 직접적 타격보다는 기업들의 비용상승과 이로 인한 물가인상 등 간접적 리스크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요. 다행히 APEC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
그 외에 이른 바 '올다무'로 불리는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의 급성장(42.7%)', 'AI 도입, 업계 전반으로 확산(32.3%), '소비쿠폰 발행 등 새정부의 소비진작책(30.4%)도 올 한해 유통업계 관심을 끈 주요 이슈였습니다.

자료 : 리테일톡
2026년 소매시장 '1%대 성장' 예상
2026년 소매시장 성장률은 '1%대'를 예상하는 응답자가 48.9%로 가장 많았고, 2%대 성장을 전망한 응답자도 14.8%로 세 번째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그림 2 참고).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올해 9월 기준 소매시장 성장률 0.7%를 상회하는 수치로, 국내 유통시장을 둘러싼 각종 대내외 불확실성이 연말을 기점으로 완화되면서, 내년도 소비시장에 대한 점진적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응답자 7.2%는 내년에는 소매시장이 역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료 : 리테일톡
가성비를 지향하는 소비패턴은 올해에 이어 2026년에도 소매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소비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소비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 64.7%가 ‘가성비·가심비 추구’를 선택했어요(그림 3 참고, 복수응답). 2위를 차지한 ‘소비 양극화(63.1%)’ 역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하며 수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트렌드입니다.
반면, 3위로 꼽힌 ‘건강지향 소비(53.8%)’, 4위 ‘팬덤 및 취향 소비(35.7%)’, 5위 소셜 기반 쇼핑(22.3%), '구독기반 소비(16.4%)‘, '공유형 소비(14.7%)' 등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부상하고 있는 현상으로,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료 : 리테일톡
초저가 매장, 내년에도 성장한다
앞서 살펴본 소비 트렌드 설문 결과는 유통채널 전망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2026년 가장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통채널’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26.9%가 '다이소·노브랜드 등 초저가 매장'을 선택해 가치소비 흐름이 채널 선호에도 뚜렷하게 반영됐습니다(그림 4 참고).
뒤이어 'AI 기반 개인화·추천형 이커머스(20.1%)'가 2위를 차지해 기술 기반 고객경험 강화가 내년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떠오를 것임을 짐작케 했습니다.
또한 '올리브영·무신사·컬리 등 버티컬 커머스(16.5%)', 숏폼 확산과 함께 성장 중인 '소셜 커머스(13.7%'), 그리고 '팝업스토어·플래그십 스토어 중심의 체험형 오프라인 채널(6.5%)'도 2026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자료 : 리테일톡
응답자 54.4%,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가격'
내년도 시장 우위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54.4%가 '경쟁력 있는 가격'을 꼽았습니다(그림 5 참고, 복수응답). ‘가성비’가 수년간 핵심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을 만큼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두 번째 중요한 경쟁 요소로는 ‘차별화된 상품 및 독자 브랜드(46.8%)’를 꼽았고, 이어 ‘속도와 편의성을 갖춘 배송 서비스(43.3%)’,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40.4%)’이 각각 3, 4위를 차지해 편의성에 이어 개인화가 갈수록 고객경험에서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또한 '온·오프 통합 쇼핑(21.1%)'과 '온라인 채널 사용 편의성 제고(14.0%)'가 나란히 5, 6위를 차지해 디지털 전략이 여전히 소매업계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임을 입증했습니다.

자료 : 리테일톡
2026년 가장 시급한 과제는
비용절감 및 수익성 개선
2026년 소매기업의 가장 당면한 과제는 ‘효율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61.4%가 가장 중요한 소매기업의 경영 과제로 '비용절감 및 수익성 개선'을 꼽았으며, 5위를 차지한 '비 핵심사업 정리 및 핵심사업 집중(22.3%)' 역시 효율화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그림 6 참고, 복수응답). 또한 '기존고객 충성도 강화(36.8%)'와 '신규고객 확보(26.9%)'가 2위와 4위를 차지해 고객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업계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자료 : 리테일톡
수익개선에 기여할차세대 비즈니스 1위 '데이터' 그렇다면 소매업계 수익성 개선에 가장 보탬이 될 사업 영역은 무엇일까요? 업계 종사자들은 수익개선을 위한 차세대 비즈니스 1위로 데이터 수익화를 꼽았습니다. 데이터 수익화는 유통사가 보유한 고객구매 데이터를 분석, 가공해 필요한 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이미 일부 기업들이 사업화에 나섰습니다. 데이터 분석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타깃 마케팅이나 수요예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아 향후 유통기업의 추가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수익모델은 '구독형 모델 도입 및 확대(19.0%)'가 꼽혔습니다. 코스트코가 정착시킨 유료 멤버십 제도는 상품 판매 외에 회비라는 안정적인 고정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최근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모델인데요. 수익창출뿐 아니라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수익모델로 꼽힌 '리테일미디어(16.1%)' 즉 광고 사업은 유통사가 플랫폼으로서의 장점인 구매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비용 대비 높은 이익률을 창출할 수 있어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글로벌 리딩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비즈니스이기도 하죠. 이외에도 '해외시장 진출(13.1%), '웰니스 사업 진출(10.2%)', '어플리에이트 등 제휴 마케팅(9.5%)'이 유통업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꼽혔습니다. 
자료 : 리테일톡
업계 종사자 78.8%,
"생성형 AI가 유통혁신 주도"
소매업 전방위적으로 기술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종사자들은 2026년 혁신을 주도할 최우선 기술로 ‘생성형 AI’를 지목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무려 78.9%가 선택한 생성형 AI는 의사결정과 실행까지 대행하는 에이전트 AI의 등장으로 유례없는 유통 밸류체인 혁신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어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AI는 '고객경험 향상(59.1%)'을 비롯해 '공급망 효율화(41.5%)', '고객 응대 업무 자동화(38.6)', 'MD 업무 효율화(30.4)' 등 고객 접점부터 백엔드까지 유통 밸류체인 전반에 도입돼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번째 기술로 꼽힌 '로보틱스(40.9%)' 역시 AI 기술 기반으로 인력난과 효율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컴퓨터비전(22.8%), IoT(21.1%), 핀테크(17.5%), AR, VR 등 확장현실 기술(16.4%)도 유통혁신을 주도할 신기술로 꼽혔습니다.

자료 : 리테일톡
글 : 윤은영 편집장(editor@retail-trend.co.kr)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전망한 2026
키워드는 "가격∙AI∙비용절감"
리테일톡 창간 100호를 맞아 유통 및 소비재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2026년을 한 달여 앞둔 시점, 업계 종사자들은 내년 유통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설문조사를 토대로 2026년 소매업계 주요 이슈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1. 조사대상 : 유통 및 소비재 업계 종사자 425명
2. 조사기간 : 2025년 10월 29일~11월 12일
3. 조사방식 : 온라인 자기기입식 설문
2025년, 가치소비 고착화 속에
'케데헌'이 불러온 훈풍
올 한해 업계 종사자들이 가장 주목한 이슈는 무엇일까요?
응답자의 68.4%가 '경기침체, 고물가로 인한 가치소비 패턴 확산'을 꼽았습니다(그림 1 참고, 복수응답). '경기침체', '고물가', '소비침체', '가성비' 등은 최근 수년간 유통업계를 관통하는 화두로, 이러한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며 가격 대비 성능이나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치소비' 행태는 더이상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소비의 표준으로 고착화되는 모습입니다.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K-브랜드 열풍 및 해외 관광객 증가(54.9%)’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에 모처럼 훈풍을 안겨준 긍정적 이슈였습니다. K푸드·K뷰티의 붐에 이어 올해는 넷플릭스 콘텐츠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K브랜드의 위상을 끌어올린 한 해였어요. 그 영향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명동·강남·성수 등 주요 상권과 관광지도 소비 특수를 누렸습니다.
세 번째로 높은 업계 관심사는 '미국발 글로벌 관세 갈등(52.0%)'이었습니다. 지난 4월 미국의 갑작스러운 관세인상 발표는 국내 유통업계에 직접적 타격보다는 기업들의 비용상승과 이로 인한 물가인상 등 간접적 리스크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요. 다행히 APEC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
그 외에 이른 바 '올다무'로 불리는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의 급성장(42.7%)', 'AI 도입, 업계 전반으로 확산(32.3%), '소비쿠폰 발행 등 새정부의 소비진작책(30.4%)도 올 한해 유통업계 관심을 끈 주요 이슈였습니다.
그림 1 : 2025년 소매업계 주요 이슈
자료 : 리테일톡
2026년 소매시장 '1%대 성장' 예상
2026년 소매시장 성장률은 '1%대'를 예상하는 응답자가 48.9%로 가장 많았고, 2%대 성장을 전망한 응답자도 14.8%로 세 번째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그림 2 참고).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올해 9월 기준 소매시장 성장률 0.7%를 상회하는 수치로, 국내 유통시장을 둘러싼 각종 대내외 불확실성이 연말을 기점으로 완화되면서, 내년도 소비시장에 대한 점진적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응답자 7.2%는 내년에는 소매시장이 역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림 2 : 2026년 성장률 전망
자료 : 리테일톡
가성비를 지향하는 소비패턴은 올해에 이어 2026년에도 소매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소비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소비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 64.7%가 ‘가성비·가심비 추구’를 선택했어요(그림 3 참고, 복수응답). 2위를 차지한 ‘소비 양극화(63.1%)’ 역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하며 수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트렌드입니다.
반면, 3위로 꼽힌 ‘건강지향 소비(53.8%)’, 4위 ‘팬덤 및 취향 소비(35.7%)’, 5위 소셜 기반 쇼핑(22.3%), '구독기반 소비(16.4%)‘, '공유형 소비(14.7%)' 등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부상하고 있는 현상으로,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림 3 : 2026년 소비트렌드
자료 : 리테일톡
초저가 매장, 내년에도 성장한다
앞서 살펴본 소비 트렌드 설문 결과는 유통채널 전망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2026년 가장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통채널’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26.9%가 '다이소·노브랜드 등 초저가 매장'을 선택해 가치소비 흐름이 채널 선호에도 뚜렷하게 반영됐습니다(그림 4 참고).
뒤이어 'AI 기반 개인화·추천형 이커머스(20.1%)'가 2위를 차지해 기술 기반 고객경험 강화가 내년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떠오를 것임을 짐작케 했습니다.
또한 '올리브영·무신사·컬리 등 버티컬 커머스(16.5%)', 숏폼 확산과 함께 성장 중인 '소셜 커머스(13.7%'), 그리고 '팝업스토어·플래그십 스토어 중심의 체험형 오프라인 채널(6.5%)'도 2026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림 4 : 2026년 성장 채널
자료 : 리테일톡
응답자 54.4%,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가격'
내년도 시장 우위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54.4%가 '경쟁력 있는 가격'을 꼽았습니다(그림 5 참고, 복수응답). ‘가성비’가 수년간 핵심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을 만큼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두 번째 중요한 경쟁 요소로는 ‘차별화된 상품 및 독자 브랜드(46.8%)’를 꼽았고, 이어 ‘속도와 편의성을 갖춘 배송 서비스(43.3%)’,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40.4%)’이 각각 3, 4위를 차지해 편의성에 이어 개인화가 갈수록 고객경험에서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또한 '온·오프 통합 쇼핑(21.1%)'과 '온라인 채널 사용 편의성 제고(14.0%)'가 나란히 5, 6위를 차지해 디지털 전략이 여전히 소매업계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임을 입증했습니다.
그림 5 : 2026년 핵심 경쟁력
자료 : 리테일톡
2026년 가장 시급한 과제는
비용절감 및 수익성 개선
2026년 소매기업의 가장 당면한 과제는 ‘효율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61.4%가 가장 중요한 소매기업의 경영 과제로 '비용절감 및 수익성 개선'을 꼽았으며, 5위를 차지한 '비 핵심사업 정리 및 핵심사업 집중(22.3%)' 역시 효율화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그림 6 참고, 복수응답). 또한 '기존고객 충성도 강화(36.8%)'와 '신규고객 확보(26.9%)'가 2위와 4위를 차지해 고객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업계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그림 6 : 2026년 경영 과제
자료 : 리테일톡
수익개선에 기여할
차세대 비즈니스 1위 '데이터'
업계 종사자들은 수익개선을 위한 차세대 비즈니스 1위로 데이터 수익화를 꼽았습니다. 데이터 수익화는 유통사가 보유한 고객구매 데이터를 분석, 가공해 필요한 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이미 일부 기업들이 사업화에 나섰습니다. 데이터 분석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타깃 마케팅이나 수요예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아 향후 유통기업의 추가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수익모델은 '구독형 모델 도입 및 확대(19.0%)'가 꼽혔습니다. 코스트코가 정착시킨 유료 멤버십 제도는 상품 판매 외에 회비라는 안정적인 고정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최근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모델인데요. 수익창출뿐 아니라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수익모델로 꼽힌 '리테일미디어(16.1%)' 즉 광고 사업은 유통사가 플랫폼으로서의 장점인 구매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비용 대비 높은 이익률을 창출할 수 있어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글로벌 리딩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비즈니스이기도 하죠.
이외에도 '해외시장 진출(13.1%), '웰니스 사업 진출(10.2%)', '어플리에이트 등 제휴 마케팅(9.5%)'이 유통업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꼽혔습니다.
그림 7 : 차세대 비즈니스
자료 : 리테일톡
업계 종사자 78.8%,
"생성형 AI가 유통혁신 주도"
소매업 전방위적으로 기술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종사자들은 2026년 혁신을 주도할 최우선 기술로 ‘생성형 AI’를 지목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무려 78.9%가 선택한 생성형 AI는 의사결정과 실행까지 대행하는 에이전트 AI의 등장으로 유례없는 유통 밸류체인 혁신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어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AI는 '고객경험 향상(59.1%)'을 비롯해 '공급망 효율화(41.5%)', '고객 응대 업무 자동화(38.6)', 'MD 업무 효율화(30.4)' 등 고객 접점부터 백엔드까지 유통 밸류체인 전반에 도입돼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번째 기술로 꼽힌 '로보틱스(40.9%)' 역시 AI 기술 기반으로 인력난과 효율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컴퓨터비전(22.8%), IoT(21.1%), 핀테크(17.5%), AR, VR 등 확장현실 기술(16.4%)도 유통혁신을 주도할 신기술로 꼽혔습니다.
그림 8 : 2006년 혁신기술
자료 : 리테일톡
그림 9 : AI기술 도입효과
자료 : 리테일톡
업계 종사자들이 전망한 2026년 소매업을 종합하면, 핵심 키워드는 가격·AI·효율화로 압축할 수 있어요. 가치소비가 고착화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가장 강력한 구매결정 요인으로 자리 잡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들은 내년에도 비용절감과 효율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유통 밸류체인 전반에 AI를 비롯한 신기술 투입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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